모든 글

틀린 문제에서 규칙 찾기: 아이는 왜 같은 식으로 자꾸 틀릴까

다섯 줄짜리 문제지. 그중 세 줄의 같은 자리에 주황색 동그라미가 쳐져 있고, 옆에 돋보기와 파란 연필이 있습니다.

숙제가 답 다섯 개에 표시가 된 채 돌아왔습니다. "좀 더 꼼꼼히 해야지!" 하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보세요. 서로 다른 실수 다섯 개일까요, 아니면 같은 실수 다섯 번일까요?

두 번째인 경우가 아주 많고, 그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고칠 것이 다섯 가지가 아니라 한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탐정이 단서를 살피듯, 차분하게, 호기심을 가지고, 탓하지 않으면서 아이와 함께 다시 살펴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실수에도 종류가 있다

"틀렸다"는 한 가지가 아닙니다. 틀린 답 두 개의 원인이 전혀 다를 수 있고, 원인마다 필요한 도움도 다릅니다.

실수의 종류 어떻게 보이나 흔히 도움이 되는 것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음 다른 질문에 답했다. "아닌", "더" 같은 작은 낱말을 놓쳤다 문제를 소리 내어 읽기. 묻는 것에 밑줄 긋기
깜빡 실수 방법은 아는데 숫자를 잘못 옮겨 적거나 한 줄을 건너뛰었다 그 자리에서 천천히 하기. 마지막 단계 확인하기
개념을 아직 이해하지 못함 같은 단계에서 매번 틀린다 물건이나 그림으로 돌아가 그 한 단계를 다시 쌓기
서두름 또는 피곤함 끝으로 갈수록 실수가 몰려 있다 쉬기. 시간을 짧게 나누기
찍기 어떻게 답을 냈는지 말하지 못한다 "어떻게 풀었는지 말해 줄래?"

함께 살펴보기, 탐정처럼

  1. 차분한 때를 고릅니다. 돌려받은 직후나 누군가 속상해 있을 때는 피합니다.
  2. 함께 틀린 곳에 동그라미를 칩니다. 문제지 한두 장이면 됩니다. 색은 아이가 좋아하는 색으로.
  3. 하나씩 물어봅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듣습니다. 설명을 들으면 어떤 종류인지 대개 드러납니다.
  4. 나눕니다. "같은 종류인 게 있니?"
  5. 셉니다. 가장 자주 나온 종류는 무엇일까요? 그것을 연습합니다. 그것 하나만.

아이가 직접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짚어 준 규칙은 지적이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발견한 규칙은 단서가 됩니다.

실수에 이름 붙이기

가장 흔한 종류에 아이가 자기 말로 이름을 붙이게 합니다. "너무 빨리 읽기", "줄 건너뛰기", "받아올림 깜빡".

이름은 실수를 아이 바깥에 놓아 줍니다. "나는 수학을 못해" 대신 "'받아올림 깜빡'이 또 나왔네"가 됩니다. 그러면 손쓸 수 있는 일이 됩니다.

그다음, 그 실수를 위한 작은 습관 하나를 정합니다.

  • 너무 빨리 읽기: 시작하기 전에 질문에 밑줄을 긋는다.
  • 잘못 옮겨 적기: 확인할 때 연필로 숫자를 하나씩 짚는다.
  • 받아올림 깜빡: 작은 숫자를 가장 먼저 쓴다.

한 번에 하나면 충분합니다. 새 규칙 세 가지를 한꺼번에 정하면 다음 날이면 대개 잊어버립니다.

대신 이렇게 말하기

이렇게 말하는 대신… 이렇게 해 보세요…
"좀 꼼꼼히 해!" "이건 어떤 종류의 실수일까?"
"이건 아는 거잖아!" "어떻게 했는지 보여 줄래?"
"또야?" "우리 오랜 친구가 또 왔네. 우리 작전이 뭐였지?"
"틀렸어." "이 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봐. 찾을 수 있겠니?"

오른쪽 말은 생각하게 합니다. 왼쪽 말은 기분만 상하게 합니다.

나중에 다시 보기

한두 주가 지나면 새 문제지를 함께 봅니다. 이름 붙인 실수가 줄었나요? 말로 알려 주세요. "이번에는 '줄 건너뛰기'가 한 번밖에 안 나왔네." 그리고 원한다면 다음 종류를 고릅니다.

연습해도 같은 종류의 실수가 계속되거나 숙제가 자주 눈물로 끝난다면,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해 보세요. 선생님은 아이들의 풀이를 아주 많이 보기 때문에 어느 단계로 돌아가면 좋을지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Dologi에서는 틀린 답에 빨간 X 표시가 붙지 않습니다. 다시 잘 보고 한 번 더 해 보자고 부드럽게 권할 뿐입니다. 그래서 실수는 판정이 아니라 정보라는 본래의 자리에 머뭅니다.

정리하면

  • 틀린 답 여러 개는 같은 종류의 실수가 되풀이된 것일 때가 많습니다.
  • 차분한 때에 함께 다시 살펴보고, 규칙은 아이가 찾게 합니다.
  • 가장 흔한 실수에 이름을 붙이고 작은 습관 하나를 정합니다.
  • 나중에 다시 보고, 나아진 점을 말해 주고, 실수가 사라지지 않으면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함께 읽기: 아이가 자꾸 찍어서 답해요: 멈추고 확인하는 습관 길러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