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책을 펼치고 문장제를 도와 달라고 합니다. 두 번을 읽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풀이법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요즘 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치는지 확신이 없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수학을 잘하지 못하면 도울 수 없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피하거나, 자신도 확신이 없는 방법을 설명하게 됩니다.
숙제를 봐 주는 사람이 꼭 답을 아는 사람일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은 알맞은 순간에 알맞은 질문을 던져서 아이가 계속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바로 쓸 수 있는 질문, 교과서의 풀이 예가 가르치게 하는 법, 확신이 없을 때 답을 확인하는 법, 그리고 "수학을 못한다"는 말에 대해 하지 않는 게 좋은 말을 소개합니다.
설명보다 질문이 더 도움이 되는 이유
설명하면 생각은 어른이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아이는 듣고 고개를 끄덕이지만, 비슷한 문제가 또 나오면 다시 막힙니다. 질문하면 떠올리고, 자기 말로 말하고, 단계를 순서대로 놓는 것은 아이입니다. 바로 그 부분이 아이가 연습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수학이 자신 없는 부모님께는 질문의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질문에는 정답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뭘 묻고 있는 걸까?", "지금까지 뭘 해 봤어?"는 1학년 문제에도 5학년 문제에도 똑같이 통합니다. 정확할 필요 없이 궁금해하고 기다려 주면 됩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을 말하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 틀린 곳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어떤 수학 문제에도 쓸 수 있는 질문
상황에 맞는 것을 한두 개만 고르세요. 한꺼번에 다 쏟아 낼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한 뒤에는 조용히 기다립니다. 필요하면 속으로 다섯을 세어 보세요.
| 언제 | 해 볼 질문 | 도움이 되는 점 |
|---|---|---|
| 시작하기 전 | "이 문제는 뭘 묻고 있어? 네 말로 말해 볼래?" | 구해야 할 것 이해하기 |
| "전에 풀어 본 문제랑 비슷한 데가 있어?" | 배운 방법 떠올리기 | |
| 막혔을 때 | "뭘 해 봤어? 어디까지 하다가 멈췄어?"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님을 알기 |
| "어느 단계는 확실하고, 어느 단계는 잘 모르겠어?" | 막힌 곳 찾기 | |
| "그림으로 그려 볼까?" | 문제를 그림으로 보기 | |
| "수가 더 작다면 어떻게 하겠어?" | 쉬운 수로 방법 찾기 | |
| 답이 나왔을 때 | "그게 맞는지 어떻게 알아?" | 설명하고 스스로 확인하기 |
| "네 답이 문제에서 물은 것에 대한 답이 맞아?" | 엉뚱한 것을 구한 답 잡아내기 |
"어느 단계는 확실하고, 어느 단계는 잘 모르겠어?"는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아이가 문제 전체에서 막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은 한 단계이고, 그 단계만 도와주면 됩니다.
아이가 "몰라"라고 하면 질문을 작게 만들어 보세요. "첫 문장만 다시 읽어 줄래? 뭐라고 쓰여 있어?"
풀이 예가 가르치게 하기
교과서와 문제집에는 보통 연습 문제 바로 앞에 풀이가 있는 예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의 반에서 쓰는 방법을 단계별로 적어 놓은 것입니다. 방법을 기억하거나 만들어 낼 필요가 없습니다. 예제를 아이가 풀고 있는 문제 옆에 놓기만 하면 됩니다.
- 예제를 함께 읽습니다. "여기서는 제일 먼저 뭘 했어?"라고 물어봅니다.
- 아이의 문제와 비교합니다. "예제와 같은 건 뭐야? 네 문제의 이 수는 예제의 어느 수 자리에 해당해?"
- 아이가 단계를 따라가게 합니다. 한 단계씩 할 때마다 예제를 슬쩍 봅니다.
학급에서 쓰는 방법과 다른 방법을 가르치게 될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내가 배운 방법과 다를 때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나도 잘 모를 때 답 확인하기
문제를 풀지 못해도, 답이 말이 되는지 아이가 살펴보게 도울 수 있습니다. 아래 방법은 풀이 없이도 할 수 있습니다.
- 먼저 어림해 보기. "답이 대략 얼마쯤일까? 이 수보다 클까, 작을까?" 사탕 24개를 나누는 문제인데 답이 300이라면 어딘가 잘못된 것입니다.
- 거꾸로 해 보기. 덧셈은 뺄셈으로, 곱셈은 나눗셈으로 확인합니다. 계산은 아이가 하고, 어른은 양쪽 끝이 맞는지만 봅니다.
- 답을 문제에 넣어 보기. 답을 넣어 문제를 다시 읽습니다. "민수가 사탕 12개를 갖고 있다가 5개를 주면 몇 개 남지? 문제에 쓰여 있는 것과 맞아?"
- 마지막 질문 다시 읽기. "몇 개 남았나요?"를 묻는데 준 개수를 썼다면, 누구나 잡아낼 수 있는 흔한 실수입니다.
그래도 확신이 없다면 그렇게 말하세요. "엄마(아빠)도 잘 모르겠네. 이 문제는 표시해 두고 내일 선생님께 여쭤보자." 확신 없는 고침보다 학교에 가져갈 분명한 질문이 훨씬 낫습니다.
수학에 대해 하는 말도 하나의 가르침
아이들은 어른이 수학 이야기를 하는 방식을 생각보다 잘 보고 있습니다. "우리 집은 수학 잘하는 사람이 없어", "엄마(아빠)도 이해 못 했어" 같은 말은 위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수학은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우리는 안 되는 쪽"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잘하는 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배우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세요.
- "엄마(아빠)는 수학이 젬병이야" 대신 "이런 문제는 처음 봐. 같이 천천히 읽어 보자."
- "너무 어려워, 그만하자" 대신 "이건 정말 어렵네. 그림으로 그려 볼까?"
답을 아는 것보다 침착함이 더 중요합니다. 둘 다 긴장되기 시작하면 멈추고, 물을 한 잔 마시고, 몇 분 뒤에 다시 하거나 그 문제는 선생님께 맡기세요.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게 만드는 말버릇과 대신 해 줄 말에 바꿔 말할 표현이 더 있습니다.
아이가 Dologi를 쓴다면 "수학" 주제의 퍼즐은 답을 미리 몰라도 "왜 그걸 골랐어?"라고 물어보는 연습을 부담 없이 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틀려도 다시 해 보자는 말만 있을 뿐입니다.
정리하면
- 수학을 잘하지 못해도 도울 수 있습니다. 어른의 역할은 풀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해서 아이가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 "이 문제는 뭘 묻고 있어?", "뭘 해 봤어?", "어느 단계가 헷갈려?"라고 묻고 기다리세요.
- 풀이 예를 아이의 문제 옆에 놓고 학급에서 쓰는 방법을 한 단계씩 따라가세요.
- 어림하기, 거꾸로 해 보기, 답을 문제에 넣어 보기로 확인하고, "우리 집은 수학 집안이 아니야"라는 말은 피하세요.
